레뷰에서 온 너무 이쁜 머크컵, 그러나.... ㅠ.ㅠ

[Life Story/Review]
세상 모든 것에 대한 리뷰를 표방하는 사이트, 레뷰에서 코멘트 다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머그컵을 보내왔다. 영화 람보4에 대해 짧게 코멘트 하나 달았을 뿐인데 고맙게도 머그컵을 보내 주었다.




머그컵에 대한 욕심이 있어 이런저런 머그컵이 꽤 있는 편인데, 레뷰에서 보내 준 머그컵은 내가 기대하던 것 이상이었다. 너무 귀엽고 이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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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롱기 커피머신에 올려두니 머그컵이 마치 "제게 빨리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부어 주세요"하고 조르는 것만 같다. 그러나 평일에 컵을 받은 관계로 시간이 없어 커피를 만들어 먹지는 못하고 집에 고이 모셔 두고 사진만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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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시간될때 커피를 만들어 먹으려 모셔두었으나, 중간에 머그컵의 참을 수 없는 유혹에 머그컵의 용도와 어울리지는 않지만 아껴둔 로얄살루트 21년산을 살짝 따라 마셔보았다. 왠지 맛이 더 있는 것 같은 느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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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여유가 있는 주말에만 커피머신을 사용하는터라 주말만 바라보다, 이거 아까워서 포도쥬스도 한 잔 따라 보았는데 아불싸..... ㅠ.ㅠ 머그컵에 금이 가있었다. 술은 양도 조금이었고 색이 그리 진하지 않아 잘 드러나지 않았는데 포도쥬스는 색이 강해서 그런지 컵에 따라두고 잠시 다른 일 보고 와서 마시려하니 뭔가 진한 보라색 라인이 컵에 새겨져 있어 보니 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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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커피가 들어가면 더 금이 심해져서 깨질까봐, 결국 이 이쁜 머그컵은 알콜과 포도쥬스만 맛보았을 뿐 머그컵 본연의 커피맛은 보지를 못한체로 한쪽에 처량하게 박혀버리는 불쌍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올 때 2중으로 박싱이 되어 있어 배송중에 금이 가지는 않았을거 같고 아마도 제품생산 초기부터 불량이 아니었나 싶다. 살짝 떨어뜨리기만 해도 완전 박살이 날거 같아 비교적 움직임이 없는 책상에 연필꽂이 삼아 두는걸로 용도변경을 해야할듯 싶다. 그리고 검은색 머그컵도 이쁘던데 레뷰 담당자분에게 다시 검은색 새 머그컵을 보내달라고 부탁을 해야겠다.... 아, 아까운 내 이쁜 컵......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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