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없는 개조 - GM대우 스테이츠맨 사이드 브레이크

[Auto Story]

국산차중에도 최근 부쩍 많아 지긴했지만 사이드 브레이크(레버식)를 풋브레이크(페달식)로 전환시켜 손대신 발로 락을 걸고 풀 수 있게 하는게 요즘 추세인 것 같다. 뭐 사이드 브레이크를 레버식으로 하든 페달식으로 하든 상관은 없지만,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는 해야 할 것인데 GM대우의 스테이츠맨은 상당히 특이하다.

보통 대부분의 차는 운적석 옆에 있어 손으로 살짝 잡아 올리기만 하면 되는데, 스테이츠맨은 조수석쪽에 사이드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그래서 손을 쭉 뻗어서 사이드 브레이크 레버를 잡아 올려야 한다. 자칫 잘못하면 주차시키고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려다 동승자가 조수석에 있다면 본의 아닌 실례를 범할 수도 있다. 원래 오른쪽이 운전석인 차량을 불완전하게 개조(?)해 팔려고 하다 보니 생긴 웃지 못할 사례다.

뉴SM5도 같은 방식으로 운전석 위치를 바꿔 개조한 차량이라 핸즈프리를 사용해 전화를 하다 보면 상대방의 음성이 운전석쪽이 아닌 조수석쪽 스피커에서 들린다. 이런 정도는 애교로 바줄 수도 있지만 스테이츠맨의 사이드 브레이크는 너무 성의가 없는게 아닌가 싶다. ^^;


이미지 출처 및 시승기:
http://www.global-autonews.com/content/content_view.php3?menu_id=97&id=2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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