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이면서 빠르고 간편하게 PDF파일을 볼 수 있는 PDF뷰어 프로그램을 하나 소개합니다.
Sumatra PDF라는 PDF뷰어 프로그램인데 어도비 대비 체감속도가 2-3배는 더 빠른거 같습니다. 물론 한글도 다 잘 읽히구요. 한 번 교체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대만족입니다.
Sumatra PDF 다운로드
집에 들어갈 때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웬만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회원가입은 필수요소이다. 개인정보 도용이 심해지고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요즘, 회원가입시 입력하는 정보는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서비스 업체가 요구하는 정보들에 대해 어쩔 수 없이 다 제공해야 하는 실정이다. 그런데 간혹 필요 이상의 정보를 요구하는 곳도 있고, 정보 입력 항목에 대해 필수정보와 선택정보를 구분해주지 않는 곳도 있다.
과도한 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를 보면 실제로 해당 사이트의 성격과 비즈니스 속성상 그 정보를 활용할 이유도 없으면서 추후에 정보를 수집하기 어려우니 일단 정보를 수집해 놓고 보자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회원가입 페이지 자체의 정보 수집 항목이 많은 곳의 항목들을 그대로 카피해와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정말 비즈니스적으로꼭 필요한 만큼의 정보만 수집하도록 설계하는게 사용자 친화적인 기획자의 모습이고, 이는 그냥 남들이 이런거 수집하니까 우리도 한다는 정도의 그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기획자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사항이다.
아울러 회원가입 페이지에 수많은 항목들에 대해 필수 입력정보와 선택 입력정보를 표시해주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다.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 줄 알고 입력하지 않았다가, 회원가입 버튼을 누르면 "000항목을 입력하셔야 회원가입이 완료됩니다" 라는 메시지가 뜰 때 사용자 입장에서는 당황스럽고 다시 해당 항목을 찾아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크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사이트들은 그런 메시지를 띄우며 그동안 입력했던 다른 항목의 값들을 다 날려버려서 처음부터 모든 정보들을 다시 입력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래는 한국타이어의 회원가입 페이지이다. 일단 어떤 항목이 필수항목이고 어떤 항목이 선택입력 항목인지 표시가 없다. 회원가입을 진행하다 보면 핸드폰이나 집전화 중 하나만 입력하고 되는 줄 알고 하나만 입력했는데 두 가지가 모두 필수입력값이라 회원가입이 되지를 않는다. 쇼핑몰이나 금융권 사이트처럼 비상시 꼭 연락이 닿아야하는 그런 서비스도 아닌데 핸드폰, 집전화 2가지를 모두 필수값으로 설정해 두었다.(특히 요즘은 집전화가 없고 핸드폰만 있는 가구도 허다한데 이런 경우 "1234" 같은 무의미한 거짓 정보가 입력되니 서비스 업체 입장에서도 별로 좋을 건 없다)
또 회사명을 필수정보로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회사원이라는 간단한 직업 정보와 타이어와 관련되어 차량 정보는 필요한 정보로 이해가 되나 회사명까지 의무사항으로 입력하게 하는 건 필요 이상의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것이고 사용자 입장에서도 정보공개를 꺼려 "가나다"와 같은 의미없는 정보를 입력할 수도 있다.
결국 과도한 정보 요구는 무의미한 거짓 데이터를 양산하게 되고 사용자는 사용자대로 불만을 느낄 뿐이다. 아울러 필수항목과 선택항목에 대한 구분이 명시되지 않으면 사용자가 어떤 정보를 입력하고 어떤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되는지 몰라 혼란스럽게 되고 또 마지막 단계에서 입력하지 않아 부족한 정보때문에 다시 작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만든다. 언뜻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이게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사이트가 소규모/대규모 사이트를 막론하고 의외로 많다.
아래는 CJ몰의 회원가입 페이지이다. 입력 항목이 한국타이어에 비해 굉장히 많아 보이지만, 필수 입력값은 오히려 더 적고 어떤 정보들이 선택입력 항목인지 명확하게 표시가 되어있어 사용자가 자기 의사대로 선택해서 정보를 입력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 추가정보를 받는 이유도 명시되어 있어 사용자가 정보입력에 대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회원가입은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보다 더 밀접한 관계를 맺기 위한 첫단추를 꿰는 곳과 마찬가지이다. 비록 가입시 한 번으로 끝나기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그저 의례 해야 하는 페이지로 인식될 수도 있지만, 어떤 정책으로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회원가입율이 올라 갈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다. 회원수는 인터넷 초기 그 사이트의 자산처럼 인식되어 일면 그 가치가 실제 이상으로 부풀려 지기도 했었지만 여전히 지금도 중요한 지표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회원가입 성공율을 KPI로 잡아 관리하는 회사/팀도 있는 것이다.
올바른 정책으로 적정 수준의 정보를 수집하고 사용자를 세심히 배려하는 회원가입 페이지는 기획자의 책임이고 의무이다.
[오답]
1) 비즈니스와 관계없는 불필요한 개인 정보를 과도하게 요구한다.
2) 필수입력 정보와 선택입력 정보에 대한 구분을 명확하게 제공하지 않는다.
3) 최종 가입 버튼 클릭시 입력하지 않은 1-2개의 정보때문에 그동안 입력한 모든 정보를 날리고 다시 입력하게 한다.스프링노트가 문서들을 구조적으로 짜임새있게 관리할 수 있고 여러 파워풀한 기능들이 있어 좋긴 합니다만, 사용하는데 있어 약간 좀 무겁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별히 중요치 않더라도 3-5줄짜리 초간단 메모를 쓰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내용을 쓸 때는, 제목부터 문서 생성까지 좀 번거로워서 그냥 메모라고 제목을 두고 한 페이지에 줄만 3-4줄 띄우고 쭉쭉 서로 관련없는 초간단 메모들을 기록하기는 하는데 나중에 찾아볼때 좀 힘들긴 합니다.
넷바이브에서 제가 아예 한 페이지를 메모판으로만 꾸며서 각기 다른 초간단 메모들을 정리해놓고 필요가 없어지면 지우고 하는데 화면 한 판에 포스트잇처럼 작은 메모장들이 여러 개 있으니까
3~5줄짜리 초간단 메모 쓰기에는 좋더군요.(보드에 포스트잇 붙여놓는거 비슷한 형태지요) 스프링노트도 좀 가벼운 초간단 메모들 기록시쓸수 있도록 한페이지에 여러 개 작은 메모판이 놓여질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사용자가 내용에 따라 파워풀한 스프링노트를 쓰기도 하고 그냥 초간단 메모장을 쓰기도 하고 한 눈에 초 간단 메모들을 모아서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말로는 감이 잘 안올수 있을거 같아서 메모장으로 구성된 넷바이브 화면 하나 올립니다.
100%활용법에 보면 메모/수집/키우기/함께쓰기로 해서 스프링노트 사용 예시들이 있습니다.
그 메뉴들은 또 "나만의 사용 팁" 메뉴로 연결이 되어 있고, 나만의 사용 팁에는 예제와 사용법들에 대한 게시물이 있습니다.
사실 비슷하기도 하지만 제가 제안하고자 하는 건 서식 전문의 메뉴와 코너를 만들어 사용자가 만들어 내는 다양한 형태의 문서 템플릿들을 도서관(library) 형식으로 모아서 자신이 원하는 서식을 이용해 쉽게 문서를 만들고 또 자신이 만든 문서 서식을 다른 이에게 공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겁니다.
노트 UI상에도 템플릿 메뉴가 있어서 그걸 누르면 도서관 코너를 호출해주고 또 어떤 문서를 작성한 뒤 이를 서식으로 공개하기 기능이 있어 공개하면 템플릿 도서관에 자동으로 등록이 되는 겁니다. 이처럼 유기적으로 노트와 템플릿 도서관 코너가 왔다갔다 할수 있으면 초보자도 사용이스프링 노트 사용이 쉬울것 같고 보다 많은 다수의 사람이 멋진 문서 템플릿을 공유해 더 흘륭하게 스프링노트 사용이 가능할거 같습니다.
참고로 MS사의 워드 템플릿 공유하는 온라인 코너를 첨부해 올립니다. 문서의 성격별로 분류된 카테고리와 함께 다양한 템플릿이 올라와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베타 버젼의 신규 웹서비스가 꽤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4/1에는 같은
날 스프링노트(WIKI)와 라이프팟(PIMS) 2가지 서비스가 베타 버젼으로 런칭되었다.
국내에는 딱히 입맛에 맞는 서비스가
없어 해외에서 제공하는 유사한 서비스들을 이용하다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말로 된 서비스가 생겼으니 일단 반갑고 기쁜 마음이 든다.
두가지 서비스를 이용해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한 점이 있는데, WIKI와 PIMS라는 다른 형태의 서비스이긴 하지만 이들 서비스가 제공하는 본질적인 가치면에서는 서로 꽤 비슷하다는 것이다. 참고로 각 서비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내용에 대한 안내 및 소개페이지의 설명은 아래와 같다.
- 스프링노트(WIKI): 나만의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웹노트 서비스
- 라이프팟(PIMS): 삶속에 벌어지는 모든 사건들을 시간으로 구분하여 보여주는 그릇
=>다만 이는 현재 베타버젼의 모습일 뿐 WIKI, PIMS를 넘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변화해갈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랑을 이야기하는 같은 내용의 글이 짧은 운문이냐 긴 산문이냐 등의 형식에 따라 시나 소설처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듯, 웹서비스
역시 서비스가 실현하고자 하는 가치가 내용이라면 형식은 블로그, 게시판,카페, WIKI, PIMS, Tag 등 처럼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다.
스프링노트나 라이프팟은 형식이 WIKI와 PIMS로 각기 다르지만 내가 보기에 내용은 똑같다.
각 개개인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웹에 담아 기록하고 관리하고 공유토록 해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하고 가치를 부여해주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말이다.
한달 전쯤 요즘의 웹서비스(or 웹2.0)와 관련해 내 생각을 한 번 정리할 일이 있었다. 생각에 생각을 하다보니 웹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플랫폼으로 우리 삶을 담아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걸로 정리가 되었다. 관련글- 웹2.0 : 삶/ 생활의 플랫폼으로서의 웹(The web as life/ living platform )
두가지 서비스 모두, 웹이 삶/생활의 플랫폼으로 우리 삶을 담아내는데 서비스 가치를 두었다는 점에서, 그리고 베타이긴 하지만 앞으로
발전해나갈 모습을 생각해보면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싶다. 베타를 벗어나 정식 서비스가 될때까지 또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멋진 서비스로 사용자에게 다가가길 기원한다...
PS:백과사전에서 베타(β)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두 번째 문자로 학업평가법에서 B는 보통 80∼89점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B라 하면 이류급(二流級)을 뜻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두 서비스는 베타라곤 하지만 최소한 이류는 넘어서 있는 것처럼 보인다. ^^;
한국어 형태소 분석과 정보 검색 강승식 지음/홍릉과학출판사 |
한국어 정보처리(주로 검색과 관련된)와 관련된 몇 안되는 전문서적 중 한권이다. 물론 어려운 주제를 다른 몇 안되는 책 중 하나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내용을 보면 그렇게 썩 잘된 편은 아니다. 2002년에 출간되어 내용도 오래되었거니와 요즘 추세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고 라이브러리 함수나 파일 등을 단순히 인쇄해 놓은 수준의 데이터도 있다. 이런 것은 파일로도 같이 제공되어야 할텐데 말이다. 시도는 좋은데 내용이 충실하게 따라가지는 못하는 것 같다. 아쉬운 책이다. |